9월 30일 비내리는 아침 청계천.
지하철을 내려서 계단을 올라오는데...
이 분위기는 뭐지??
을지로가 이렇게 어두침침한 곳이었나??
하는 순간에 밖을 보니...
이럴수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을지로 3가역 내. 친절히 청계천을 알려주는 이정표)
(비가와서 그런지 우중충한 분위기의 을지로 3가)
그 옛날.. 거지들의 아지트.
다시 재연된 수포교 근처만 잠시 갔다왔는데,
카메라 하나 둘러매고 혼자 수포교 다리밑에서 비 피하는 나는...
그 시대의 거지로 돌아간건가??
또 그 모습을 듣고 누군가가 말씀하셨지...
'비 맞으며 아무도 없는 청계천... 돌다리를 폴짝폴짝 건넌다~'
운치있는 영화같지 않냐고...
생각하기에 따라 큰 차이가 있구나...
정리하면 '낭만적인 거지'가 되는건가?
낭만적인 거지...
딱 현재의 내모습이다.
(위에서 찍은 수포교)
(밑에서 찍은 수포교... 풀이 무성한 모습)
(할일없이 비맞으며 왔다갔다 했던 돌다리)
(그 외 사진들)
청계천 공사한다고 했을때
강렬히 저항하던, 복개천 외곽의 상인들...
지금은 다 어디로 가서 생활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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