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夢夢

서서히 변화하는게 좋다...(두번째 연습)

夢想家夢想家 2007. 8. 24. 00:39

 

친구들이 항상 나에게 하는 소리...

'제발 폰 좀 바꿔라.. 요즘 공짜폰 많다, 100원 짜리도 있다.'

그렇게 답답하고 불쌍해 보이면 내 앞에 떡 하니 갖다 주던지...ㅋㅋㅋ

나는 괜찮은데 왜 지들이 난린지...ㅋㅋ

 

사실 내 폰 상태는 그리 괜찮지 않다.

분명히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내폰은 흔들림도 없고 조용하다.

원래 그렇게 많은 전화가 오는편이 아니라 하루종일 폰이 조용하더라도 큰 의심없이 지내는데,

그때마다 친구들이 뭐라고 한다.

몇 번의 설득을 실패로 끝낸 친구들은  

나랑 통화가 안될 때 자기가 알아서 2~3번이고 계속 쭉 걸어보고...

아니면 10~20분 후에 다시 건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까진 그리 큰 무리 없이 지냈는데

요즘은 중요한 일에 관한 전화가 안된다면서 음성이 남겨져 있고... 문자가 오고.. 그런다.

 

드디어 폰을 바꿀때가 온 것인가...

 

내가 이렇게 폰을 바꾸지 않는 이유는??

귀찮아서... 지금도 쓸만해서... 돈이 없어서...

여러가지가 있지만 우유부단한 내가 여러가지 이유중 하나를 꼽긴 그렇고...

그냥 지금 폰이 좋다.

 

모양도 이쁘고, 슬림하기도 하며,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65000칼라로 주목을 받았었다.

단점이 있다면 65000칼라에 집중한 나머지 속도가 너무 느린점...

버튼 인식속도가 너무너무 느려서 같은 버튼을 2~3번 연속으로 누르면 1번밖에 인식이 안된다.

나의 총알(?)같은 타자속도에 비하면 너무 느린 내 문자 속도...

기계탓이라 하고 싶다...ㅋㅋ

 

내 폰

5년 5개월 밖에 안됐지만, 너무너무 오래된것 같은건

이시대가 너무너무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

나 같이 느림보 거북이 같은 사람은 거듭제곱의 꼴로 점점 뒤로 뒤쳐지는것 같다.

 

서서히 변화하는게 좋다.

하나하나 상세히 경험하고, 보고, 생각하고, 만끽하고...

나에게 뒤쳐진 것들을 되돌아 볼 시간이 주어진다면...

감사할 시간이 주어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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