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 파트리크 쥐스퀸트
읽는동안 완전히 빠져듬.
제목과는 다르게...
책 소개해주신분 말씀대로(좋은 책 소개해주셔서 감사감사^^*)
도서관에 꽂혀있는 이 책은 꽤나 지저분했다.
읽고 난 후엔 손을 꼭 씻어야 할 것 같은...
전에 없던 결벽증을 불러 일으키는 책.
마지막 장면
충격과 공포의... ㅎㄷㄷ
놀라움 그 자체!!
이걸 반전이라고 해야 하나 도대체 뭐라고 해야 하나??
아쉬운 점
그르누이의 나름 유일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었던 리쉬와의 대결이
너무 싱겁게 끝나 버림.
선천적으로 후각이 마비된 사람이나
지독한 코감기에 걸려 냄새를 맡을 수 없는 인물을 등장시켜
그르누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소설 vs 영화
향을 추출하는 과정을 실제로 보고 싶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충격의 마지막 장면을 과연 어떻게 표현했는지 넘넘넘 궁금했다^^;;;;
소설을 읽으며 머릿속에 떠올렸던 장면과
영화속 장면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평소 책과 가깝게 지내지 않는 내가
책을 읽으며 장면 하나하나 세세한 것까지 머릿속으로 떠올릴 수 있었다는 건,
소설의 표현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
영화는 원작과 약간 다른 내용도 있었고
영화만 봐선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아무튼
개인적으론
소설의 압승!!
그르누이가 가슴속 간직하고 있던 향기를 꺼내면
생생한 모습이 그대로 떠오르듯...
당분간은 소설속 장면들을 금방 추출할 수 있을 것 같다.
니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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